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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잉기록

내가 헬스를 좋아했구나.

by 야잉일상 2024. 5. 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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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05. 07. 비

운동에 취미가 생겼다. 열심히 하고 싶다. 건강을 위해, 다이어트를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운동을 한다.

운동

즐거운 일

벌써 한 분기가 지나가고 2분기의 중간을 넘어간다. 올초부터 나는 또 뭘 하며 여태까지 왔나? 아무것도 없는 거 같다. 그래도 매일 쳇바퀴처럼 돌아가고,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. 그나마 내가 하고 있다. 했다.라고 말할 수 있는 일이라면 운동이지 않을까 싶다.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은 간다. P.T수업이 일주일에 2번 그리고 갈 때마다 유산소 운동까지 하면 2시간씩은 운동을 하고 온다. 그리고 예전에 PT가 이렇게나 재밌는 운동인 줄 몰랐다. 그래서 그전엔 도수가 들어간 수경까지 맞춰서 수영도해 보고, 2대 1, 6대 1, 1대 1 필라테스도 해보고, 테니스는 안 해봤지만 해볼까 고민하다가 일단 체력을 기르고 하자는 생각으로 헬스를 등록했는데 생각보다 내 몸은 헬스에 잘 맞았다. 그리고 내 담당 선생님이 너무 좋았다. 성격도 잘 맞아서 좋았지만 무엇보다 선생님이 경력과 지식이 너무 풍부했다. 내 몸의 통증을 잘 설명하지 못하더라도 내 자세만 보고도 통증을 느끼는 곳을 보면 바로 근육의 올바른 위치를 찾아주신다. 정말 그렇게 찾아주신 다음에 그 자세로 운동을 하면 운동을 하기 때문에 근육통은 있지만 허리가 아프다느니 어깨가 아프다느니 뚝뚝 소리가 나는 일은 없다. 

우산사진
사진: Unsplash 의 Erik Witsoe

하지만 이젠... 안녕

그 뒤로 나는 운동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다. 그리고 식단을 챙기지 않아도 거북이목, 말린 어깨, 골반 전방경사 등 교정위주의 운동을 했더니 몸무게는 확확 빠지지 않아도 눈바디가 달라져서 살 빠졌냐는 말을 많이 듣게 되었다. 그러다 보면 좀 더 자신감이 생기고 더 의욕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다.

그런데 이게 웬일인가! 담당선생님이 그만두신다는 거다. 진짜 너무너무 충격이고 슬펐다. 마지막 수업 때는 눈물까지 핑 돌았다. 들키진 않았지만 끝까지 운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젠 이렇게 잘 알고 잘해주시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 싶다. 남아있는 회차까지 사용하고 나면 선생님한테 개인피티를 받아봐야겠다. 그러기 위해 선생님과 식사약속을 잡았다. 구체적인 날짜는 잡지 못했지만 내 무조건적으로다가 약속을 잡아서 개인피티이야기를 해볼 생각이다.

이렇게 운동에 진심이었는데 다음선생님과도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. 그래도 끝까지 파이팅 해보자 아자아자!

새로운 목표

다음 배정된 선생님이 누군지 알게 되었다. 내가 원하던 선생님은 아니었다. 뭐 여러 이유가 있어서지만 그래도 이 선생님과 운동을 한다면 내 목표를 조금 바꿔야 할 듯하다. 그전엔 체형교정이었다면 이번에 체중감소와 근력증진에 목표를 둬야 할 듯하다. 그래도 여태까지 살면서 인복이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으니 이번 선생님도 분명 최선을 다해 또 나도 최선을 다해 배워나가길 노력해야겠다. 그리고 그전에 배워왔던 것들을  복습하며 인지하면서 운동을 지속해 나가야겠다. 첫 수업은 내일인데 한편으론 기대되기도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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